한-영 양국은 3.13.(목) 외교부 청사에서 ‘제11차 한-영 개발협력 정책협의회’를 개최하였다. 한-영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는 유무상 통합 공여국 협의체로서, 우리측은 외교부 박종한 개발협력국장, 기획재정부 문지성 개발금융국장, 영국측은 멜린다 보한(Melinda BOHANNON) 외교․영연방․개발부 인도지원 개발 총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.
※ 한-영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개최 현황 : 제9차(’21.3.18. 화상) 개최, 10차(’24.11.6. 런던) 개최
양국은 이번 한-영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개발협력 환경속에서 국제사회의 상생과 번영을 위해서는 개발협력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, 양국이 ’23년 체결한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(SDP)*를 통해 양국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.
* ’23년 양국 외교장관이 디지털, 기후·환경, 건강, 민간협력·개발금융, 여성의 5가지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파트너십 체결
양국은 ODA 전략, 보건·기후환경 세션에서 자국의 개발정책 현황을 공유하였으며, 우리측은 ▴ODA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설명하고, ▴양적 확대와 함께 사업 대형화 및 평가제도 강화를 통한 내실화를 해나갈 계획임을 설명하였다. 또한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인 글로벌 보건, 기후·환경 등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양국의 협력 및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(SDP)의 후속조치로서 시행기관(KOICA-KEXIM-BII*)간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협력사업 모색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.
* 영국 국제투자공사(British International Investment) : 개도국 민간부문을 지원하는 英 외교·영연방·개발부 산하의 개발금융기관
이어진 세션에서 우리측(기획재정부)은 오는 6월 제4차 개발재원총회를 앞두고 개발금융 활성화방안도 논의하였다. 먼저, 정부 간 공적개발원조(ODA)를 넘어 민간 재원 동원(mobilization)이 강조되는 글로벌 흐름에 대응하여, 대외경제협력기금*(EDCF) 민간지원 확대 등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을 공유하였다. 이어서, 다자개발은행 개혁(reform) 등 주요 개발재원 의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, 영국을 포함한 공여국 간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였다. 마지막으로, 한-영 양국의 강점에 기반한 양국 개발기관(EDCF, BII) 간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. 각국이 전문성을 가진 지역에 관한 정보공유를 시작으로, 향후 협력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였다.
* 대외경제협력기금(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): 개도국 경제·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·저리로 빌려주는 자금
붙 임 : 정책협의회 사진. 끝.